BB&B 파산보호 신청 검토 소식에 주가 35% 폭락

미증시의 대표적 밈주식(유행성 주식) BB&B가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35% 이상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BB&B는 전거래일보다 35.34% 폭락한 0.30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대표적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B&B가 조만간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 자본 조달이 여의치 않자 결국 이번 주말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B&B는 운영자금을 모으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는 등 자구 노력을 했으나 4850만 달러를 모으는데 그쳤다. 현재 이 회사가 필요한 자금은 최소 1억 달러 이상이다.

이 회사는 자금을 모금하기 전 자본을 조달하지 못하면 파산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전망이다.

BB&B는 목욕용품 전문 업체로,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두고 있으나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영난으로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자 개미들이 몰려들어 미증시의 대표적인 밈주식이 됐다. 파산해도 주가가 1달러 미만이기 때문에 큰 충격이 없고, 만약 회생에 성공하면 엄청난 차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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