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치킨게임' 계속…내 갈 길 간다는 현대차·기아
- 23-04-21
테슬라, 1Q 순익 전년 대비 24%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저가 경쟁 동참했다 수익성 훼손 우려…현대차·기아, 성능·디자인 부각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과감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순이익이 20% 이상 감소했다. 테슬라발(發) 치킨 게임이 본격화하면서 경쟁사들이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는 수익성을 먼 고려하고,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전이어서 향후 전기차 시장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1분기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여섯 차례의 가격 인하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
업계는 가격 인하 정책으로 테슬라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늘었을 것으로 봤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42만2875대의 차량을 인도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가격 인하 정책은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 크로스오버 가격을 5000달러 인하했다. 수익성은 나빠지더라도 가격 정책을 고수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직후 "중요한 것은 순익이 아니라 시장점유율"이라며 추가 가격 전쟁을 시사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의 가격 인하 치킨게임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또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와 달리 경쟁사들은 내연기관차로도 수익을 낼 수 있어 굳이 가격 출혈 경쟁에 동참할 필요가 없다.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분기 19%에서 올해 1분기 11%로 8%포인트(p) 하락한 데 주목한다. 테슬라처럼 가격을 내렸다가 가뜩이나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분야에서 적자 폭이 커지나 이익이 더 줄 수 있다. 이 경우 내연기관차 판매로 얻은 익까지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는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기존 내연기관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내리지 않고, 성능과 디자인 등의 우수성을 부각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