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 싶어"…매일 무덤 찾아가 숙제하는 소년, 전세계 울렸다
- 23-04-20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그리움에 매일 무덤을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페루 '라리퍼블리카' 등 현지 매체는 매일 엄마의 무덤 옆에서 숙제를 하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년 키케의 이야기를 전했다.
페루 피우라 지방에 살고 있는 키케의 일화는 틱톡에 퍼지며 알려졌다. 한 여성이 공동묘지에서 혼자 있는 소년을 발견하고 "여기서 뭐 하고 있냐"고 말을 걸자, 소년은 "엄마가 6개월 전에 돌아 가셨다"며 "나는 매일 엄마를 찾아와서 여기서 숙제한다"고 했다.
소년은 자신을 '키케'라고 소개하며 엄마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키케는 "엄마가 아파서 매일 소리를 지르셨지만 돌아가신 날은 기력이 없어 소리를 지르지도 못하셨다"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엄마가 보고 싶어 매일 무덤을 찾아온다는 키케는 이곳에서 숙제도 하고, 성적표를 받으면 항상 엄마에게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친 후 여성이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하자 아이는 가방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엄마의 무덤을 잠시 어루만지고 손을 흔들어 보이며 다정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성이 틱톡에 올린 키케의 감동 사연은 크게 화제를 모았고, 영상은 현재 2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 세계 누리꾼들이 1만개 이상의 댓글을 쏟아내며 "마음이 찢어진다",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엄마의 무덤을 떠나며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건네는 소년. (틱톡)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