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이 인근 주민 30만명 건강 악화시켰다
- 23-04-21
시애틀 법률회사, 대표적 입주항공사인 알래스카, 델타항공도 제소
시택국제공항이 인근 주민 30여만명의 건강을 악화시켰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특히 시택공항의 최대 입주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 및 델타항공도 환경오염을 유발해 공항반경 5마일 내 주민들의 건강을 악화시켰다는 이 소송에 피고로 포함됐다.
시애틀 법률회사 ‘하겐스 버만 소볼 샤피로’가 19일 킹 카운티 법원에 제기한 이 소송은 향후 개별주민과 단체 등이 참여하는 집단소송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원고 버만-샤피로는 소장에서 시택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들이 분출하는 온실가스와 비행 중 동체에서 떨어지는 미세물질들이 공항주변 환경을 오염시켜 주민들에게 암,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시킨다고 주장하고 그에 따라 이 지역 주민의 사망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연평균 100명 이상 많이 집계되고 조기출산율이 늘어나는 등 주민들의 기대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공항반경 5마일 내 뷰리엔, 디모인, 시택, 턱윌라 등 동네 주민 30여만명 중 절반 이상이 강력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및 인디언 원주민 등 소수민족들이기 때문에 시택공항과 항공사들이 환경오염 유발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만-샤피로는 만약 이 같은 사태가 워싱턴주 최고부촌인 메다이나에서 발생했다면 벌써 해결됐을 것이라며 시택공항 주변 주민들은 영향력도, 정치력도 부족한 저소득이기 때문에 시택공항 소유주인 시애틀 항만청이 비즈니스를 내세워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만청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택공항과 입주 항공사들은 연방항공청(FAA), 연방 환경보호청, 킹 카운티 행정부, 퓨짓 사운드 청정대기 관리국, 육군공병대 등 많은 관계당국으로부터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문제에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반박하고 이들 당국으로부터 버만-샤피로가 주장하는 피해상황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소송을 주도한 스티브 버만 변호사는 항만청이 피해주민들에게 보상하거나 의료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줄 것을 기대하지만 항만청은 오히려 시설을 확장하면서 환경을 계속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택공항엔 현재 33개 항공사들이 92개 국내 직항노선 및 28개 국제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지난해 시택공항을 통과한 여행객은 총 4,6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