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 방문 얼마 안 남았는데…바이든, 韓을 '남미'로 불렀다 정정
- 23-04-20
바이든 메릴랜드 노조 교육 시설서 연설 도중 말실수
잦은 말실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로 잘못 언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애코킥에 위치한 노조 교육 시설을 방문해 아래로부터 위로,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등 자신의 경제 구상과 제조업 부활을 중심으로 한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미국내 투자)' 어젠다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공급망'에 대해 알게 됐다며 "한 대의 자동차에 약 3000개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차 회사들은 이 반도체들을 충분히 얻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올랐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한국 등 외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던 과정에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미 전역에 걸쳐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기업만이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미(South America)', 아니 '한국(South Korea)'의 대기업에 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을 더듬었다. '남미'에서 '한국'으로 정정하는 과정에서 '사우스(South)'를 말한 뒤 뜸을 들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제가 아니라 그들은 '미국이 세게 최고 노동자들을 갖고 노동력이 세계 최고'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그간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2024년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꼽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조상들의 고향인 아일랜드 방문 도중 뉴질랜드 럭비팀(All Blacks)을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진압한 영국 경찰(Black and Tans)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였던 고(故)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아 고인의 맏며느리 생일을 축하하며 정작 당사자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축가를 부르며 얼버무리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엔 윤 대통령을 '문(Moon·문재인) 대통령'으로 언급했다가 바로 정정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