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문 하나로 한국 L&F 오너일가 재산 1조 돌파

세계적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의 배터리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엘앤에프의 주가가 폭등, 오너 일가의 재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엘앤에프는 최근 테슬라와 그 계열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공급하는 29억 달러(약 3조8555억원) 규모의 주문을 수주한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주가가 82% 정도 급등했다.

엘앤에프는 그동안 LG 에너지 솔루션 등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에 양극재를 공급해 왔으나 이번에 테슬라에도 공급하게 된 것.

테슬라와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이 계약은 9708억 원으로 집계된 지난해 매출액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엘앤에프는 GS그룹 창업주인 허만정 명예회장의 증손자 허재홍 새로닉스 사장이 세웠으며, 그는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주가 급등으로 허 사장과 특수 관계인들의 순자산은 8억 달러(1조562억원)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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