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 에드먼즈교육구 예산부족해 난리났다

학생 수 줄어 주정부 지원금 대폭감소ⵈ밴드부원들 이틀째 시위도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린우드를 포함하는 에드몬즈 교육구가 예산부족에 따라 교직원 수십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마운트 테라스 고교 밴드부원들이 18일 아침 학교 밖에서 이틀째 항의시위를 벌였다.

밴드부 육성클럽의 질 에스피티아 회장은 교육구 산하 모든 학교에서 밴드, 오케스트라, 합창, 예술 등 과외 프로그램들이 중단될 경우 수많은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구는 최근 수년간 등록 학생 수가 1,100여명이나 감소함에 따라 주정부로부터 학생 머릿수 당 받는 지원금도 약 1,190만달러가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이에 대비해 풀타임 교사 46.5명을 비롯해 상담 전문가, 건물관리인, 경비인 등 정규 및 비정규 직원 수십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KING-5 뉴스가 보도했다.

교육구는 또 유치원으로 사용하는 우드웨이 센터를 올 학년도가 끝나는 6월말 경 폐쇄할 계획이라며 원래 우드웨이 센터는 인근 셔우드 초등학교와 웨스트게이트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개설됐었다고 설명했다. 우드웨이 센터가 폐쇄되면 기존 어린이들은 두 초등학교로 돌아가지만 유치원 프로그램 자체는 얼더우드 조기교육센터로 이관된다고 교육구는 덧붙였다.

셔우드와 웨스트게이트 초등학교에 우드웨이 센터에서 돌아오는 어린이들을 수용할 공간을 마련하는 문제와 장애아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장소를 조정하는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들 문제에 관한 표결이 오는 25일 있을 예정이라고 KING-5 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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