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늘 실적 발표, 순익 20% 감소 전망도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오늘로 다가왔다.

테슬라는 19일 오후 1시(시애틀시간 기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한 테슬라의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 인하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실적 발표 앞두고 6번째 가격 인하 :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또 다시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미국에서만 모두 6번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테슬라는 웹사이트에서 모델Y 장거리 사양과 고성능 사양 가격을 모두 3000달러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모델3 후륜 구동 차량은 2000달러 인하했다.

최근 테슬라가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펼치는 것은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경쟁업체를 도태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 할인으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모두 42만2875대의 차량을 인도, 분기별 사상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순익 20%까지 하락할 수도 : 그러나 분석가들은 가격 인하로 인해 이익 마진이 떨어져 순익은 크게 하락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지 ‘인베스토닷컴’은 지난 14일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인하로 1분기 테슬라 순익이 2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매출 239억 달러, 주당순익 0.86 달러 예상 : 이 매체는 가격 인하로 1분기 테슬라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3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당 순익은 0.86 달러로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의 실적은 19일 장 마감 직후 발표된다. 시장은 공격적인 가격 인하가 테슬라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처음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 실적은 향후 테슬라의 주가 추이는 물론 미국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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