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또 한국여성 성추행…뒤따라와 바지 내리고 만졌다 [영상]
- 23-04-19
인도 라자스탄주 조드푸르를 여행 중이던 한국 여성이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유튜브) |
지난해 인도 뭄바이 길거리 성추행 사건에 이어 현지 남성이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
18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라자스탄주 조드푸르 경찰이 17일 한국 블로거를 성추행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5일 여행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조드푸르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조드푸르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명 선셋 포인트를 방문한 A씨는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기척을 느꼈다. 아까 잠시 지나쳤던 남성이었다.
남성은 A씨의 뒤를 따라붙으며 음흉한 웃음을 지었고, 불안했던 A씨는 잠시 멈춰 서서 남성을 먼저 내려보냈다. 하지만 남성은 계단 옆 벽에 기대어 A씨를 기다리고 있었고, A씨가 지나쳐가는 순간 대뜸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만졌다.
A씨는 큰 소리를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웃으며 다가왔다. 곧 A씨는 조금 떨어진 곳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와달라고 외치며 뛰어서 골목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남성은 A씨의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고 아무런 접촉이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A씨의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인도 내에서도 논란이 커지자 조드푸르 경찰이 나섰다. 경찰은 "한 여성 외국인 여행 블로거가 조드푸르에서 한 남성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즉시 남자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했다"고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날 인도 델리 여성위원회 스와티 말리왈 위원장은 영상에 대해 개탄하며, 라자스탄주 수상에게 이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말리왈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연히 성추행 당하는 한국인 블로거의 영상을 보게 됐다. 극도로 혐오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 당장 라자스탄주 수상 아쇽 게흘롯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A씨의 조드푸르 여행기 영상에는 인도 누리꾼들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15억명을 대신해서 사과를 전한다", "제발 한 사람의 실수로 우리나라 전체를 판단하지 말아달라", "당신이 당한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 당신이 괜찮기를 바란다"며 용서를 구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인도 뭄바이에서 여행을 하던 한국인 여성 박효정(24)씨는 길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현지 남성들에게 추행을 당했고, 이들 또한 인도에서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박씨는 쇄도하는 인도 현지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고, 이는 국내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