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CEO "부품결함 문제에도 항공기생산 차질없다"

BofA는 보잉 투자의견 하향 조정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보잉(BA) 데이브 칼훈 최고경영자(CEO)가 737맥스 기종의 부품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항공기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항공기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일부 737맥스 항공기 동체의 수직 꼬리 부분을 유지하는 2개의 피팅에서 기준을 벗어나는 제조 공정이 있었다고 지난 주 보잉측에 알렸다.

보잉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항공기 생산과 인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칼훈 보잉 CEO의 발언은 달랐다. 부품 공급 일정 변경 등은 없을 것이라면서 공급망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항공기 생산 속도 향상을 위한 공급 재고를 보유하겠다는 것이다.

칼훈 CEO는 "올해 최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항공사들은 조속한 비행기 납품을 원하고 있다"며 "따라서 보잉은 이들의 수요에 저해되지 않도록 현재의 생산량과 인도량을 일정에 맞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보잉 항공기 안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사후 점검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의심을 거두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이날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분석팀은 "보잉 항공기 737맥스 부품 제조 문제와 관련해 보잉과 공급업체 그리고 관리당국인 FAA(연방항공국)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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