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없는 군주?…英국민 51% "찰스3세 대관식에 세금 사용 안 돼"
- 23-04-19
18~24세 반대 여론 가장 높아…군주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
영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세금이 쓰이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YouGov)가 영국 성인 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다음달 6일 찰스3세와 커밀라 왕비의 대관식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32%로, 모르겠다는 응답은 1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4세 중 약 62%가 대관식에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은 15%에 불과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43%가 자금 지원에 찬성했으며, 44%는 반대했다.
영국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생활비 위기와 공공 및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광범위한 파업에 직면해 있다.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여론조사는 군주제와 찰스 3세에 대한 영국인들의 싸늘한 반응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찰스3세의 대관식은 5월6일 오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900년 왕실 전통에 따른 국왕 즉위식을 시작으로 사흘동안 열린다.
즉위식에는 사전에 초청한 국내외 인사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앞서 1953년 엘리자베스 여왕 당시 129개 국가·지역 대표를 포함해 8251명을 초대해 세 시간 동안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간결하고 소박하다.
다만 영국 정부는 대관식 이전가지는 관련 비용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은 91만2000파운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500만파운드(약 410억원) 비용이 사용됐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대관식에 대해 "납세자들을 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썼다"며 "너무 사치스럽거나 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이 국가원수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운동 단체 '리퍼블릭'의 그레이엄 스미스 대변인은 찰스3세의 대관식이 "값비싼 팬터마임"이라며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
- 대통령실 "공매도 재개 없다…투자자가 신뢰할 시스템 우선"
- 루이비통·몽클레르…김호중, 수백만원어치 명품 두르고 경찰 출석
- '버닝썬' 정준영 이민 준비…승리는 사업 확장 꿈꾸며 '제2 인생 설계'
- 피해자 측 "검찰, 이유 없이 황의조 기소 안해…끝없는 고통"
- "로스쿨 졸업생이 주범" 서울대판 N번방 그후…피해자는 피눈물 '
- '국가 통계조작' 文정부 정책실장 등 11명 첫 재판, 모두 혐의 부인
- 김건희 특검부터 25만원 지원금까지…민주, 개원 즉시 56건 입법
- 김진표 "채상병 특검, 여야 합의 안 되면 28일 표결해 최종 마무리"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