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챗GPT 기업 설립, 제2의 테슬라 가능…주식 사야하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제2의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투자전문지 '인베스터닷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14일 네바다주에 'X.AI'라는 챗GPT 관련 기업을 등록했다. 그는 이 회사의 단독 이사며, 운영 자금을 마련키 위해 1억 주를 비공개로 매각할 예정이다.

당초 머스크는 최근 챗GPT를 개발, AI 열풍을 몰고온 '오픈 AI'에 투자했었다. 그는 2015년 오픈 AI의 창업을 도왔으며, 2018년 이 업체 인수를 추진했었다.

그러나 제안이 거절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도 AI이기 때문에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픈 AI를 떠났다.

그 공백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웠다. MS는 오픈 AI에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오픈 AI는 최근 획기적 챗봇 챗GPT를 내놓았다.

시장은 오픈 AI의 가치를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영리기업의 가치가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오픈 AI는 비영리기업을 지향하고 있어 상장이 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AI업체가 바로 C3.ai다. 이 업체는 기업에 AI 앱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2년 말 11.19 달러에서 이달 초 30.92로 급등해, 올 들어 150% 정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이어 챗GPT 관련 기업이 앞으로 미국증시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돈나무 언니'로 국내서도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는 AI 시장의 가치가 2030년까지 200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AI 시장이 유망한 것만은 사실이다.

 

머스크가 최근 설립한 X.AI를 키워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면 제2의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인베스터닷컴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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