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좁아 멍들었다"…빅사이즈 커플 '차별 금지' 청원
- 23-04-17
빅사이즈 인플루언서가 약혼자와 비행기를 탔다가 차별받았다며 항공사에 플러스 사이즈 고객 보호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15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워싱턴주 밴쿠버 출신 재린 체이니가 미국 연방항공국(FAA)를 상대로 '플러스 사이즈 고객 보호 요구' 청원을 냈다고 보도했다.
체이니가 '체인지'(change.org) 사이트에 올린 청원에는 몸집이 큰 승객들이 문제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몇 가지 요구사항이 적혀 있다.
그가 이 같은 청원을 올린 이유는 최근 약혼자와 함께 덴버로 가는 비행기에서 차별과 불편함을 경험한 것이 계기다. 이들은 당시 다른 승객들이 자신들의 옆에 앉길 거부했으며, 증오성 발언이 나왔고 못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체이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한 좌석에만 앉도록 강요하는 것과 다른 승객들로부터 혐오스러운 말, 거부 행위 등을 당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학대를 멈추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다른 비행기에서는 팔걸이가 고정돼있는 좌석 하나만 차지하도록 강요당해서 고통스러웠고 멍이 들었다"면서 "저와 제 약혼자가 여분 좌석을 구매했지만, 여전히 다른 승객들과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눈초리 받았다"고 토로했다.
재린 체이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
체이니는 "제 비행 경험을 통해 항공사들이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고려할 책임이 있고, FAA 측은 제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며 "모든 항공사가 모든 승객의 편안함과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몇 가지를 예시로 들었다.
먼저 체이니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더 큰 좌석과 안전벨트 연장기, 대체 좌석 배치 등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료 추가 좌석 또는 승객의 크기에 따라 2~3개 여분의 좌석을 제공해 비행 중 편암함을 보장해야 한다"며 "항공사는 추가 좌석을 구입한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환불을 요청할 경우 간단한 절차로 환불을 진행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러스 사이즈 승객의 우선 탑승을 보장하고 필요할 경우 휠체어를 지원해야 한다. 최소한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는 더 넓은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세우고, 직원들이 이들을 정중하게 대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체이니는 "이제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존중받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때"라며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17일 오후 4시 기준(한국 시간) 577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