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오리건한인 과속음주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오레곤벧엘장로교회 박정근 장로 13일 밤 비버튼서 참변 

경찰, 합동조사반 꾸려 도주한 범인색출에 총력…

선교단체 새생활선교회 창립해 지역사회 복음화에 열정 쏟아…

장례는 21일 오전 10시30 Finley-Sunset 묘지로 결정…


오레곤벧엘장로교회 소속 박정근(사진)가 지난 13일 밤 9시 30분께 비버튼 자택 근처에서 과속 음주 운전 차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향년 85세.

박 장로는 이날 밤 딸 박병화씨의 집에서 가정예배를 마치고 혼자 길을 건너 귀가하는 도중 술에 취한 채 과속운전으로 달려온 차에 치어 숨졌으며 현장을 목격한 딸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룰 내고 도주한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2시간여 동안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도주차량을 추적 중이다.

비버튼 경찰은 도주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비버튼과 워싱턴카운티 합동수사팀을 꾸려 범인검거애 나섰다.

사고현장에 있던 딸 박씨는 “아버지가 외상없이 가슴에 내부출혈이 있었으나 고통없이 떠나셨다”고 안타까운 슬픔을 전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9년 포틀랜드로 이민와서 오레곤기독실업인회 회장, 오레곤한인교회장로회장(3대)을 역임했으며 Park’s 페인트를 운영하면서 선교단체인 새생활선교회를 창립해 활발한 복음선교활동을 펼쳐온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유가족으로는 한병화, 박병국 남매와 외손자 한동희, 외손녀 송희, 진희가 있다. 

고인의 천국환송예배는 오는 21일(금) 오전 10시30분 부인 박성순 권사가 안장돼 있는 Finley-Sunset Hills 메모리얼 파크에 열린다. 유가족 연락처:971-732-4663

시애틀N=오정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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