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경전철 완전 개통 또 연기된다

시애틀~머서 아일랜드 I-90 구간 철로 받침대 교체작업 늦어져

당초 올해 개통 예정에서 점차 늦어져 2025년 봄에나 운항할 듯

벨뷰 구만도 내년 봄에 먼저 개통해 운항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당초 올해 개통할 예정있던 계획에서 내년 중반께로 늦춰졌던 경전철 벨뷰노선 개통이 다시 2025년 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사운드 트랜짓의 론 루이스 공사담당 국장은 시애틀시에서 머서 아일랜드까지 4마일 구간의 I-90 고속도로에 깔린 철로의 콘크리트 받침대 교체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하청기업인 키위트-호프만은 이 구간 도로면의 철근이 너무 허술하거나 너무 촘촘하게 투입돼 그 위에 가설된 콘크리트 받침대의 높이가 들쑥날쑥한 사실을 지난 2019년 밝혀냈다. 업체는 이들을 깎아 내거나 몰타르를 덧입혀 고르게 조정하려다 실패했다고 지난해 4월 트랜짓에 보고했다.

키위트-호프만은 레이크 워싱턴 부교가 포함된 이 구간의 총 5,455개 받침대 중 절반 이상을 작년 9월부터 철거하고 새 받침대로 대체하고 있다며 철로 부설작업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I-90 다리 급행차선엔 이 공사를 위한 가림 막이 줄지어 설치돼 있다.

루이스 국장은 철로부설 작업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척되고 있다며 작업속도를 즉각적으로 높이지 않으면 2025년으로 늦춰진 개통날짜가 더 연기될 수도 있다고 보고했다.

또다른 문제는 I-90 다리의 급행차선에 미리 설치해 놓은 사전구조 콘크리트 블록과 철로를 단단히 부착시킬 강력한 나일론 볼트를 새로 삽입시켜야 한다는 점이라고 루이스 국장은 설명했다. 이 공사를 위해 트랜짓은 키위트에 1,400만달러의 추가경비를 지급키로 결정, I-90 경전철 구간의 총 공사비가 7억3,6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사운드 트랜짓은 철로부설 공사가 완료된 후 전력공급, 신호등 가설 등의 추가공사가 필요하며 그 후에도 각종 안전검사와 최소한 60일 간의 최고속도 주행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시애틀-머서 아일랜드 구간의 철로 콘크리트 받침대 교체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우선 남부 벨뷰 역에서 레드몬드 기술공단 역까지 ‘이스트사이드 노선’만이라도 내년 봄에 개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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