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문건 유출 21세 일병 첫 법원 출석…"지난해 12월부터 유출"
- 23-04-15
갈색 옷 차림으로 보스턴 연방법원 참석…2차례 짧은 답변만
체포되기 일주일 전 '유출' 단어로 정보 보고 검색
미 국방부의 기밀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21세의 미 공군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소속 일병이 14일(현지시간) 정식 기소절차를 밟기 위해 보스턴에 있는 연방법원에 처음으로 출두했다.
전날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된 잭 테세이라 일병은 이날 오전 구치소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갈색 상의와 바지, 등산화 차림으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연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갑과 족쇄도 착용한 채였다.
이날 심리에서 연방검찰은 테세이라 일병을 재판이 끝날 때까지 구금할 것을 요청했고, 데이비드 헤네시 판사는 오는 19일 구금과 관련한 심리를 열겠다고 밝혔다.
테세이라 일병은 이날 심리에서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해 국방 정보의 무단 소지·전파 및 기밀문서나 자료의 반출·소지 등 2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통보받았다.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 3월과 그 이전에 온라인 채팅 서비스인 '디스코드'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대화방에 최소 100건 이상의 기밀문건을 게재했다.
수사당국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해 12월경부터 기밀문건을 유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전했다.
태세이라 일병은 체포되기 일주일 전 자신이 쓰던 정부 컴퓨터를 사용해 "유출(leak)"이라는 단어에 대한 기밀정보 보고를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건은 2010년 위키리크스 웹사이트에 70만건 이상의 문서와 비디오, 외교 전문이 게재된 이후 가장 심각한 보안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국방 정보를 고의로 전파한 혐의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테세이라 일병은 추가 혐의가 인정될 경우 더 긴 형량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위키리크스 사건 당시 문건을 유출한 첼시 매닝 당시 일병은 3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테세이라 일병은 이날 심리 중 판사가 '묵비권' 등 형사 피고인으로서 권리를 알려주자 "네"라며 2차례만 언급했다.
테세이라 일병은 재정진술서를 작성했다는 것을 확인했고, 헤네시 판사는 국선변호사를 선임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가 끝나자 법정 안에서 한 남자가 "사랑해 잭"이라고 외치자, 테세이라 일병은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저도요, 아빠"라고 답변했다고 CNN은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