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갔던 보잉 737맥스 갑자기 생산·인도 중단
- 23-04-14
부품공급업체서 제공하는 부품 품질에 문제 발생
보잉 주가 6% 이상 급락하면서 주당 200달러 아래
잘나가던 보잉이 737맥스 기종의 생산과 인도가 일시 중단됐다. 737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로 346명의 사망자를 내 운항이 금지됐다가 다시 운항 재개를 허가받으면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 보잉의 효자로 떠오른 상태다.
보잉은 13일 공급업체에서 발생한 부품 문제로 737맥스의 생산과 배송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히면서 “공급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가 전날 737모델 품질 문제를 공식적으로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보잉 측은 이어 “이 문제는 현재 보잉이 보관 중인 항공기뿐만 아니라 아직 인도되지 않은 항공기 상당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문제에 영향을 받는 항공기에 대한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생산 및 인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보잉 측은 그러면서도 해당 문제가 “즉각적인 비행 안전 문제는 아니다”라며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는 계속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연방항공청(FAA)도 “보잉이 해당 문제를 즉시 통보했으며, 즉각적인 안전 문제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보잉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항공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보잉 여객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프레임 대부분을 생산한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성명을 통해 737맥스 후미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구조물인 피팅(fitting)에 “비표준” 제조공정이 사용됐다고 알렸다.
737맥스 후미 동체에는 총 8개의 피팅이 사용되는데, 이 가운데 2개가 비표준 제조공정으로 만들어져 항공 규제 당국에서 제시한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올해 1분기 여객 인도량이 5년 만에 경쟁사 에어버스를 넘어서며 나왔던 추가 회복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기도 하다. 보잉은 지난 11일 올해 1분기 여객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3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1분기 인도량 127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보잉이 에어버스 인도량을 넘어선 것은 5년 만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성명에서 “보잉의 인도 일시 중단은 새로운 (737) 맥스기종의 인도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와 그 이후의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대변인도 “우리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보잉과 협력해 맥스 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성명에서 발표했다.
이같은 갑작스런 737맥스의 생산 및 인도중단으로 보잉 주가는 14일 6% 이상 급락하면서 주당 2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
- 이화영 '대북송금' 일부 무죄?…檢, 이재명 칼날 겨눌까
- 원구성 협상 신경전 격화…"대통령 부부 방탄" vs "이재명 방탄 힘자랑"
- 의협, 20일 집단휴진 예고…"전국 의사 함께 행동" 단일대오
- 이준석 "대한항공 기내식 수의계약 이상해? 대통령실 관저공사 다 까자"
- "고기 봉지 옆 바퀴벌레 새끼 바글바글"…백화점 유명 식당 주방 '경악'
- 김연경, 눈물 흘리며 태극마크와 이별…은퇴경기에 6천명 운집
- 교감에 욕설 뺨까지 때린 초등생…교육감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 블랙핑크 리사와 '열애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지주회사 대표 임명
- 육아휴직+육아퇴직=최대 5년?…금융권 '재채용보장' 육아퇴직 새바람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