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살아서는 못나올 것"…美 기밀 유출 범인 21세 일병 어떻게 될까?


"아마 법적으로 굉장히 큰 처벌을 받을 것이다. 살아서 나올 수 있을까?"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미 정부의 기밀 문건을 유출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범인에 대해 "어이없을 정도로 느슨한 보안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13일(현지시간) 기밀 문건 유출 혐의로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2020년 '터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이란 채팅방을 개설하고 멤버들에게 기밀 문서를 최초로 유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간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채팅방에서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기던 테세이라가 기밀 자료를 유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일부러 역(逆)정보를 흘린 게 아니냐'는 일부 여론에 대해 "역정보를 흘렸다고 얘기하기에는 내용들이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범위가 방대하다"며 "보고 자료의 전반이 흘러나간 이번 케이스는 아무래도 보안 사고 가능성에 무게가 가는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류성엽 위원은 이번 기밀 유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부분은 '우크라이나가 계획했던 봄 공세'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가 전황을 바꿀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동부와 남부 지역을 분리하는 공세였다"며 "바흐무트 지역에서 시간을 벌면서 봄 공세를 준비를 한 건데 이번 유출로 안타깝게 무산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의 '역사에 남을 보안 사고' 분석,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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