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 났다
- 23-04-14
커피업계 1위 업체들 '휘청'…스벅·이디야 영업익 반토막
매출 1위 스타벅스 "신뢰회복 원년…소비자 혜택 강화"
매장수 1위 이디야 "해외사업 강화 통한 수익성 강화"
카페 업계 매출 1위 스타벅스코리아와 점포 수 1위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나란히 수익성이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양사는 올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상승한 2조59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2393억원)보다 48.8% 줄었다.
스타벅스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있었던 e-프리퀀시 논란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탓이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상품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며 제품 회수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올해 소비자 신뢰회복을 통한 자연스러운 수익성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며 소비자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 내달 3일까지는 오후 7시 이후 푸드 제품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엔 서머 캐리백 여파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며 "올해를 신뢰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 혜택 강화나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의정부솔뫼DT점' 매장 전경.(이디야커피 제공) |
국내 커피 전문점 최초로 3800호점을 돌파한 이디야커피 역시 지난해 매출은 2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올랐지만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2% 줄었다.
이디야커피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맹점주들에게 큰 폭의 지원금을 전달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원두 가격 8% 인하(연 35억원 규모), △물류·운반비 등 제반 원가 인상요인 본사 흡수(연 50억원 규모) △가맹점 위한 마케팅 홍보 비용 81억원 △원두 및 원부자재 무상지원 20억원 등 186억원에 달하는 지원정책을 펼쳤다.
코로나19가 심하던 2020년과 2021년에도 로열티 면제와 원두 무상지원,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 등 지원책을 펼쳤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해외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한다. 이디야커피는 괌에 해외 가맹 1호점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괌 1호점은 올해 상반기에 오픈 예정이었으나 시설 설비 문제 등으로 시점이 미뤄졌다.
아울러 몽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며, 스틱커피와 믹스커피 등의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가맹점을 위해 지난해에만 186억원 상당의 지원정책을 펼친 결과로 관련 비용 전액 본사의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살 수 있다는 제1의 경영 철학인 '상생 경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