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적들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고체연료 ICBM' 발사 확인
- 23-04-14
캐니스터에 실린 '화성포-18형' 발사 장면 공개…"핵반격태세 효용성 급진전"
딸 김주애·부인 리설주·동생 김여정 등 백두혈통 일가 총출동
북한이 전날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이며 첫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로 "공화국 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 주력 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에 대해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들의 성능과 단분리 기술, 각이한 기능성 조종 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이번에 발사한 ICBM에 고체연료가 사용됐음을 분명히 했다.
신문은 "1계단은 '표준 탄도비행방식'으로, 2·3계단은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 지연 분리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 속도를 제한하면서 무기 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분리된 미사일의 1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앞 10㎞ 해상에, 2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낙탄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탄두부에 장착한 카메라로 각 단이 분리되는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 사진도 공개하며 발사체가 안정적으로 기동했음을 과시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 전략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보다 군사적 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 공격 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국 전략무력이 '화성포-18형'을 장비하고 운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을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는 데서 가장 강위력한 핵심 주력 수단으로서 중대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라고 밝혀 곧 '화성-18형'의 추가 시험발사 등을 거쳐 양산단계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고체연료를 활용하는 탄도미사일은 연료를 발사 직전 주입해야 하는 액체연료 활용 탄도미사일에 비해 장기간 연료가 투입된 상태로 대기할 수 있어 전략전술적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아진다. 특히 한미의 촘촘한 정보망에 노출돼 있는 북한은 ICBM의 '사전 탐지'를 피하기 위해 고체연료 활용 ICBM의 개발을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5대 과업' 중하나로 두고 추진해왔다.
북한은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도 ICBM이 실린 이동식발사대(TEL)이 캐니스터(원통형 발사관) 부분에 군사용 차단막을 두른 모습을 공개하며 이 미사일의 은폐·엄폐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딸 김주애가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 발사 현장에 동행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북한은 앞서 지난해 12월15일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고 이어 지난 2월 인민군 창건 75주년 야간 열병식에서 이날 발사된 고체연료 ICBM의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엔진 시험 4개월 만에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김 총비서는 이날 발사의 모든 과정을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화성-18형의 발사 전부터 모든 준비 공정을 지켜보며 새 무기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험발사가 이뤄진 뒤 그는 '경이적인 성과'에 대만족을 표하며 "날로 더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우리 국방 기술력의 막강한 잠재력과 현실성을 다시 한번 뚜렷이 확증하고 무력 강화 목표 달성을 위한 드팀없는 결단과 실천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라고 기쁨을 피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그러면서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개발은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 구성 부분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며 핵반격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 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아울러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위기를 체감시키고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시종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할 것"이라며 "적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며 반드시 불가극복의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어 잘못된 저들의 선택에 대하여 후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위협적 메시지도 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인 13일 오전 7시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1000㎞, 정점 고도는 3000㎞ 이하로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미사일 발사에도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동행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발사 현장에서 포착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