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바다 건너 日 하늘까지 뿌옇게…북서부 걸쳐 광범위로 확산

중국 대륙발 황사가 일본 북부와 서부에 걸쳐 넓은 범위를 뒤덮었다고 13일 NHK가 보도했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황사가 관측된 것은 2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대륙발 황사로 각지에서 시정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시정은 목표물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최대 거리를 뜻하며, 대기의 혼탁도를 나타내는 척도로도 쓰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에는 도쿄 도심에서도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 범위는 간토 지방 등에서 더 넓어지고 있으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본 북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시정은 10㎞ 미만을 기록했으며, 5㎞ 미만으로 줄어든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교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TBS테레비에 따르면 황사는 14일 새벽까지 일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TBS는 교통사고 외에도 세탁물 오염, 기침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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