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美졸개 아니다" 마크롱 이어 '中매파' 獨외무, 방중
- 23-04-13
"대러 中영향력·대만 관련 EU 공동 입장 강조할 것"
EU 대다수, 佛마크롱 보단 폰데어라이엔 주장 선호
독일 외무부 장관이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2박 3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대만·미국 거리두기' 발언으로 외교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마친지 나흘 만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장관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이 13~15일 친강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 초청으로 공식 방중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보다도 '중국 매파'로 알려진 베어복 장관은 이 기간 친강 부장과 제6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주재한다.
그는 방중 기간 자신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끝내기 위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강조하고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유럽연합(EU) 공통된 입장을 피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유럽의 접근 방식이 마크롱 대통령 발언으로 혼란을 시사한 지 며칠 만에 중국에 대한 EU의 공동 정책을 거듭 강조하기 위해 13일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수 EU 회원국은 베어복 장관 방중으로 중국에 대한 명확하고 통일된 EU 노선을 설정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위협에 직면한 동유럽을 중심으로 회원국들은 마크롱 대통령과 방중 일정을 함께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주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방문 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중국과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위험제거'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중국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협력을 위해 중국과 디커플링(단절)은 피해되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에 있어서는 기존과 같이 미국과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중국과 단절해야 한다는 미국의 대중 기조와 사뭇 다르다. 또 대만 문제를 유럽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배제하고, 'EU가 미국의 추종자가 되어 미중 패권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는 마크롱 대통령 구상과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베어복 장관 역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뜻과 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가 (중국과) 경제적 단절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일방적인 의존성 위험에 대해서는 좀 더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달성 이래 유럽 주요국 정상들의 방중이 빗발치고 있다.
같은 해 11월 숄츠 총리를 시작으로 지난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그리고 이달 5~9일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다녀갔다. 다만 베어복 장관과 같은 기간 방중이 예정돼있던 호세프 보렐 EU 고위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