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한 사람도 코로나 퍼뜨릴 수 있다

잉글랜드 지역 부 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 탐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00% 면역효과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 탐 교수는 이날 텔레그라프 기고문에서 100% 효과적인 백신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코로나19 백신 또한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한 보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한 뒤 2~3주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또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층은 접종 후 면역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최소 3주는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까지 끝냈다 해도 타인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다"면서 "접종을 했다고 다르게 행동한다면 바이러스를 퍼뜨려 감염자 수를 높게 유지하거나, 백신이 필요하지만 아직 순서가 많이 남은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1차 백신과 2차 백신의 투여 간격을 3주에서 최대 12주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두 차례의 백신 투여 간격이 너무 길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니 이를 6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반 탐 교수는 "이미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2차까지 받을 수 있게 하려고 우선순위에 있는 다른 사람의 1차 접종이 늦어져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 개발로 인해 "희망이 생기긴 했지만 계속해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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