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주택매매할때 판매세 인상되나?
- 23-04-12
부동산판매세 인상안 놓고 찬반 의견따라 티격태격 싸움벌어져
통과되지도 않은 법안에 시민단체와 부동산 업계 찬반 입씨름
저소득층 주택확충 재원 마련을 위해 부동산 판매세를 인상하려는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되자 이 법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과 반대하는 부동산 업자들이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워싱턴주 부동산업자 협회(WR)는 프랭크 찹(민-시애틀) 하원의원이 발의한 HB-1628 법안은 서민주택을 확충하기는커녕 오히려 위축시킨다며 40만달러를 들인 TV광고를 통해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반면에 워싱턴주 저소득층 주택연맹(WLIHA)은 지난 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은 홈리스 위기를 해소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서민주택 확충을 위한 재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B-1628 법안은 주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들도 서민주택 확충을 위해 부동산 판매세율을 독자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 시장과 앤젤라 버니 레드몬드 시장을 포함한 주 전역의 시장 30여명과 워싱턴주 도시 협의회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WR 등 반대자들은 상품에 세금이 늘어나면 그 상품이 안 팔리는 건 상식이라며 HB-1628 법안이 부동산시장을 더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주 상업부동산개발협회, 워싱턴주 기업인협회 및 ‘주민발의안 제조기’로 불리는 세금 반대운동가 팀 아이만도 HB-1628을 비판했다.
HB-1628 법안은 4단계로 돼 있는 현행 워싱턴주 부동산 판매세 세율에 한 단계를 늘려 최고 5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 판매에 4% 세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다. 현행 세법은 최고 3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 판매에 3%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최저 단계인 52만5,000달러까지의 부동산판매 세율은 1.10%이며 판매가격이 높아질수록 세율도 높아진다.
예를 들어 2,500만달러짜리 부동산을 판매할 경우 현행법으로는 주정부가 65만9,250달러, 시정부가 12만5,000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이지만 HB-1628이 확정될 경우 주정부 세금은 80만달러, 시정부 세금은 18만7,500달러로 각각 늘어난다. HB-1628 법안은 인상된 세율에서 얻는 약 14만달러의 주정부 세입금을 서민주택 확충에 투입한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HB-1628 법안은 주의회 정규회기 폐막일을 눈앞에 두고 상원 이첩은커녕 하원 관계위원회에서 조차 푸대접을 받고 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이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지지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법안 발의자인 찹 의원은 회기 내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