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어디까지 오르나?

1차 저항선은 3만5,000달러, 2차 저항선은 3만7,000달러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자 얼마나 더 오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차트 분석가를 인용, 1차 저항선은 3만5000달러, 2차 저항선은 3만 달러 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회사 '비트코인 매니징'의 파트너인 제임스 라비시는 "결국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했다"며 "차트 분석 결과, 1차 저항선은 3만5000 달러, 2차 저항선은 3만7000달러 내지 3만8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이상 3만 달러 중후반대까지 무난히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11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59% 급등한 3만19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는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블룸버그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는 등 각국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나가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사실상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대부분 금리인상을 마무리했거나 거의 끝을 향하며 이제는 금리인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23개 주요국 중앙은행들 중에서 최소 20개국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기준금리가 3.5%로 정점을 친 뒤 내년에는 2.5%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같은 기대로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최근 들어 급락하고 있다. 3월 초 5%를 상회했던 2년물 채권수익률은 이날 4%로 아래로 떨어졌다.

이뿐 아니라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 기대도 비트코인 랠리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CPI를, 13일 공급자물가지수(PPI)를 각각 발표한다.

CPI가 하락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준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동결하면 금리에 민감한 암호화폐에는 큰 호재다.

이같은 기대로 이날 비트코인은 2만9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3만달러마저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10여일 동안 2만8000 달러 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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