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문건 유출 관련 동맹과 접촉…韓에 대한 약속은 철통"
- 23-04-11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韓 등 안심시키기 위해 고위 레벨서 관여"
NSC 전략소통조정관 "美당국자들 며칠 동안 동맹·파트너와 접촉"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이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도·감청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한국 등 관련 동맹 및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사태 진화에 주력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당국자들에 대한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이 사실일 경우 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는 말로 시작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 당국자들은 정보와 민감한 문건들을 보호하는 우리의 헌신은 물론 우리가 이들 국가들과 맺고 있는 파트너십의 보안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장하는 것과 관련해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 레벨에서 관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기밀 문건 유출에 관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제가 그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제가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국방부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그들(국방부)은 수사를 위해 그 문제를 법무부에 조사하도록 했다"며 그러한 과정에 대해선 국방부나 법무부에서 더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재차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 같다"고 되풀이한 뒤 "그들(한국)은 역내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많은 공동의 가치를 고 있다"며 그 중 큰 부분은 규칙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뿐만 아니라 그러한 규칙 기반 질서가 전 세계에 더 광범위하게 적용되도록 한다는 것에 대한 공동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를 포함해 여러 차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박진 외교부장관과 관여할 기회를 가져왔다며 "이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깊은 파트너십이자 지속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큰 틀에서 말씀드리자면 이번 주제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고, 관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매우 깊은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면서 "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 (질 바이든) 퍼스트 레이디는 국빈 방문 과정에서 우리의 한국측 카운터파트들과 파트너들을 맞이하길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구체적인 일정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말하도록 하겠지만, 그것은 우리가 매우 고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고 재확인했다.
그는 어느 부처가 동맹과의 대화를 주도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국무부가 우리 동맹 및 파트너와 소통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대화는 범정부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당국자들은 동맹 및 파트너와 가장 높은 급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문건 유출과 관련해 "미 당국자들은 지난 며칠 동안 관련 동맹 및 파트너들과 매우 고위급에서 적절하게 소통해 왔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접촉한 동맹국에 한국과 이스라엘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관련 동맹 및 파트너와 접촉해 왔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문건들에 대해 "우리는 그 문건들 중 일부가 조작됐다고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유출된 모든 문건들의 유효성(validity)을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문서들이 실제로 유효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들 문건들을 살펴보는 것을 포함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에 나섰다"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
- "윤 대통령 식사비·영화비 공개하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대통령경호 부대장, 근무시간 골프 연습·갑질"…대기발령
-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 서울대병원 셧다운 없다…교수들 대부분 정상 진료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