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등 한국계 美의원들, '11월22일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 재발의
- 23-04-11
스트릭랜드 의원 등 보도자료 내고 지난주 재발의 소식 전해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주) 민주당 의원과 영 김(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원 등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의원 4명이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11월22일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는 초당적 결의안을 지난주 제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의안 재발의 소식을 전했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김치의 날을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 결의안 발의는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이 주도했고, 한국계인 앤디 김과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티나),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결의안에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김치는 2000년 전 삼국시대에 시작된 오래되고 풍부한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은 2013년 유네스코가 한국의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한 것을 소개하면서 "미국에서 김치 관련 식품과 메뉴가 늘고 있고,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호가산하는 것은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이어 미 하원에 "김치의 원조국인 한국처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김치는 한 세기 이상 전에 최초의 한국 이민자들이 도착한 이후 미국에서 커지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요리의 아이콘으로 변모했다"며 "김치를 만들고 즐기는 것은 대대로 제 가족의 전통이었고, 저는 미국과 전 세계에 한국 문화와 김치와 같은 음식을 기념하기 위해 이 결의안을 발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셸 박 스틸 의원도 "김치는 한국인들이 미국에 가져온 풍부한 문화와 요리, 역사적 전통의 한 예일 뿐"이라며 "자랑스러운 1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김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결의안을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스트릭랜드 의원 역시 "김치는 더 이상 저 같은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 있는 냉장고나 항아리에 있는 소박한 반찬이 아니다"면서 "김치가 미국의 슈퍼마켓 어디에나 있다는 것은 한국의 영향력이 계속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앤디 김 의원도 올해가 한인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라고 상기시키면서 "'김치의 날' 선포는 한국계 미국인의 스토리를 우리 미국의 스토리를 기념하는 부분으로 기리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