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인하로 0.30% 하락한 184 달러로 마감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가격 인하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184.5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 인하로 이익 마진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이날 오전장에서 4% 가까이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0.30%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 7일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올들어 5번째다. 테슬라가 또 다시 가격을 인하한 것은 1분기 차량 인도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2일 1분기에 모두 42만287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별 사상 최고치로 전년 동기의 31만48대보다 36% 증가한 것이며, 직전 분기의 40만5278대보다 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 43만 대를 하회했다. 시장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테슬라가 지난 분기 43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6.12% 급락한 194.77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런 테슬라가 차량 판매 증진을 위해 또 다시 가격 인하에 나선 것. 테슬라는 7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차 가격을 2%~6%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모델3의 두 버전 가격을 모두 1000달러, 모델Y 크로스오버 가격을 2000달러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더 비싼 모델S와 모델X의 가격도 모두 5000달러씩 인하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모두 5차례 가격인하를 단행, 누적으로 모델3의 가격을 11%, 모델Y는 20% 각각 인하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이익마진이 줄 것이란 우려로 이날 테슬라는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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