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홍콩 성인영화 배우, 경제연구소 소장으로 탈바꿈 '눈길'
- 23-04-10
'중국판' 다보스 포럼 보아오 포럼에 패널 참석
지난달 31일 폐막한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1990년대 홍콩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한 인물이 경제 전문가로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은 9일 "50세 홍콩 아티스트인 펑단이 보아오포럼에서 열린 국제경제연례회의에 국제경제전략연구소장으로 모습을 드러내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펑단이 소장으로 지내는 국제경제전략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설립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티오피아·파키스탄·체코 전 대통령 등 여러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고 RFA 방송은 전했다. 보아오 아시아포럼 사무총장인 리바오둥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역시 참석해 인사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광명일보 외에 인민일보나 다른 당 매체는 보도하지 않아 펑단이란 인물에 신비함이 더해졌다.
펑단이 보아오포럼에 진출할 수 있던 이유는 그가 중국-온두라스 수교 관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프리랜서 언론인인 원샤오는 펑단이 "국제 경제와 전략을 다뤄야하는 인물이지만, 국제경제 등 분야와 관련한 학술이나 전문 칼럼을 쓴적이 없다"고 지적했으나 펑단은 인터뷰에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과 회담을 나누고 무역 현장을 시찰하는 등 온두라스와 대만 간 단교에 자신의 공로를 시사했다.
펑단은 1972년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태어나 구이저우성 쭌이시 부시장을 지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는 14세 때 미국으로 이주해 미스 차이나 등 선발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대 홍콩으로 이주한 뒤에는 주로 성인배우로 유명세를 떨치다 2000년대초 돌연 중국으로 돌아가 애국주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인생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간쑤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