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 둔화됐지만 금리동결할 정도는 아냐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리를 동결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지수선물은 일제히 상승했고,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오히려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분 신규 일자리가 23만6000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32만6000개)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23만9000개)도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은 3.5%로 시장의 예상치(3.6%)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금리를 동결할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의 지수선물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선물은 0.19%, S&P500선물은 0.23%, 나스닥선물은 0.10% 각각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도 오는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3%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50% 정도였다.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CME 갈무리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10% 상승한 3.93%를, 10년물은 0.08% 상승한 3.37%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5월 FOMC는 5월 2일~3일 열린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범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