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8년간 억울한 옥살이 남성 풀려났다
- 23-04-07
킹 카운티 검찰, 5명 살해 위협했다는 40대 남자 증거 못대
여성 4명과 판사 1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는 혐의로 30여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40대 남자가 기나긴 재판절차를 통해 무죄판결을 받고 8년여만에 풀려났다.
슬로운 스탠리(47)는 2015년 시애틀의 한 술집에서 만난 여성 4명에게 음란영상물과 협박문을 끈질기게 보냈다가 사이버스토킹 혐의로 체포돼 2년형을 선고받았다.
스탠리가 복역한 셸튼 교도소의 한 수감자는 스탠리가 자신을 감옥에 보낸 여성 4명과 판사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다며 경찰에 제보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확인하려고 교도소에 투입시킨 제2의 정보원은 그런 말을 유도해내지 못했고 스탠리 감방의 감청장치에서도 증거를 수집하지 못했다.
스탠리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2018년 두번째 재판에서 제보자의 진술만을 근거로 30여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3년 후인 2021년 항소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항소법원 합의부 판사들은 스탠리가 요구한 교도소 제보자의 심문을 1심법원이 거절한 것은 잘못이라고 전원일치 판결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스탠리에게 판사를 위협한 중범죄 혐의를 걸어 다시 기소했고 재판은 원심 법원이 아닌 메이슨 카운티 지방법원에 배당됐다. 셸튼 교도소가 소재한 곳이다.
스탠리 측 변호인 크레이그 서피안은 애당초 스탠리가 위협했다는 말을 경찰에 제보한 수감자 랜디 벌슨은 자신의 중범죄 재판을 앞두고 검찰에 잘 보이려고 거짓말을 했을 수 있다며 실제로 벌슨은 스탠리의 두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선서한 후 자신이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와 감방생활을 함께 했다는 거짓말을 태연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몬티 콥 판사는 벌슨이 리지웨이를 들먹이며 거짓말을 한 사실로 미뤄볼 때 그의 제보에 신빙성이 없다며 스탠리가 판사를 위협했을 개연성 있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스탠리에 대한 기소를 각하했고, 풀려난 스탠리는 아이다호주 보이지로 이주했다고 서스피안 변호사가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