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 이유로 해고한 미국 현대차 81만달러 배상하라"
- 23-04-07
흑인 여성 근로자, 앨라배마 공장 상대 인종차별 소송
법원 “드레드록 스타일 문제삼아 해고 협박 후 보복”
몽고메리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이 흑인들이 주로 하는 밧줄 모양의 땋은 머리인 ‘드레드록(dreadlocks.사진)’를 이유로 여성 근로자를 해고했다가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 연방 중부지법은 지난달 30일 HMMA 우편실(mail room)에서 일하던 다비타 키(여)가 HMMA와 현대엔지니어링, 다이내믹 시큐리티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81만1000달라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키는 지난 2019년 8월 “HMMA에 임신사실을 알린 뒤 헤어스타일을 문제 삼아 퇴직 압력을 가했으며 이에 항의하자 결국 해고했다”면서 “이는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연방 민권법(Civil Rights Act) 7조(Title VII)를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현대차는 물론 현대차 공장을 관리하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인력 공급업체인 다이내믹 시큐리티 등 3개사를 모두 제소했으며 연방법원은 현대차 측의 기각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계속한다고 밝혔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우편실을 비롯해 회사 보안과 관련된 직원에게는 드레드록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라는 요청을 거부한 것이 해고 사유”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연방법원은 개인 회사가 드레드록을 금지하는 것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하지만 이번 재판을 맡은 에밀리 마크스 판사는 현대차 등 피고들이 인종차별을 이유로 항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원고를 해고했다고 지적하고 30만달러의 피해배상과 함께 51만1200달러의 징벌적 배상을 명령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