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워싱턴주 죽은채 발견되 대형고래 배에 부딪친 듯

캐스케이드 리서치 콜렉티브 “부검 결과서 외부 충돌이 사인인 듯”

41피트 대형 회색고래 지난 주말 폭스 아일랜드 해변서 죽은 채 발견

 

<속보> 지난 주말 워싱턴주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대형 회색고래가 배에 부딪쳐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케이드 리서치 콜렉티브 생물학자인 좀 칼람보키디스는 5일 “죽은 회색고래를 부검한 결과, 수척해진 건강 상태보다는 외부 충돌로 인한 부상이 사망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스케이드 리서치 콜렉티브는 지난 4일 고래 부검을 실시해 이같은 잠정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주 어류 야생동물부에 따르면 길이가 41피트에 달하는 이 회색 고래가 지난 1일 워싱턴주 긱하버에서 5마일 가량 떨어진 폭스 아일랜드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 고래는 죽은 상태에서 파도에 떠밀려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어류야생부 관계자는 “이 고래가 최근 몇주 동안 퓨짓사운드 남쪽 바다에서 수척해진 상태로 발견됐던 회색 고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색 고래는 지난 3월 27일 메이요 코브에서 수영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 하지만 수척해진 건강 상태로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떤 선박이 이 고래를 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색고래들은 북극으로 가기 전에 워싱턴주와 오리건, 캘리포니아 연안 바다에서 먹이를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멕시코에서 워싱턴주 해변까지 회색고래들이 자주 죽은 채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105마리의 회색 고래가 죽은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들어서도 3월 14일 현재 25마리의 회색 고래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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