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합계출산 2.68 '기적의 마을' 화제…"해답은 주민 목소리에"
- 23-04-06
오카야마현 나기마을, 2019년 합계 출산율 2.95…2021년 2.68
일본에서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한 마을이 화제다.
6일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에서 합계 출산율이 3에 육박하는 '기적의 마을'이 오카야마현에 있다며 나기 마을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카야마현에 위치한 인구 5000여명 남짓의 나기 마을은 장기간 저출산 대책을 세운 끝에 2019년 합계 출산율이 2.95를 기록한 이후 2020년도엔 2.25명, 2021년엔 2.68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나기 마을이 저출산 대책을 수립한 시기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츠야마시 또는 미마사쿠시와의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나기 마을 주민들은 끝내 합병을 포기한 뒤 생존을 위해 인구 감소 문제를 적극 다루기 시작했다.
우선 마을은 주민들의 양해를 얻어 보조금을 삭감한 뒤 육아 지원책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후 초중학생의 교재비, 고교생까지의 의료비 무상 지원, 고교생 입학 지원금(1인당 연 24만엔·240만원) 등과 같은 지원책이 마련됐다. 그리고 그 결과 나기 마을은 '육아 친화적 마을'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층이 유입되고 있다.
마을의 총무 과장인 모리 야스에이지씨(44)는 "저출산은 만병의 근원이다. 따라서 저출산 대책과 고령화 대책은 양륜"이라면서 "젊은층이 급감하면 슈퍼마켓 병원 등의 경영도 어려워져 철수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고령자 역시 금세 곤란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오카야마현의 저출산 대책팀을 총괄했던 야스노리씨(55)도 "저출산 문제는, 무엇이 문제(원인)인지 모르는 것이 문제"라며 "시간은 걸리지만, 해답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생 노동성은 지난해 신생아 수가 79만9728명으로 전년 대비 5.1%p, 또는 4만3169명 줄어들었다고 집계(속보치)했는데, 연간 출생수가 80만명을 밑돈 것은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래 처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