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대통령 조카 美대선 출마, 민주당 후보 등록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 로버트 케네디 Jr.가 미국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24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 참여를 선언함으로써 대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케네디 행정부 당시 존 F 케네디는 대통령을,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법무장관을 각각 맡았었다. 그 로버트 케네디의 아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등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최근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올해 69세인 케네디 Jr.는 환경 변호사 출신으로, 최근에는 백신 반대 활동가로 유명하다.

그의 반백신 행보는 가족들도 외면케 했다. 그의 여동생 케리 케네디는 “오빠가 완전히 틀렸으며, 위험하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따로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내가 정치자금을 충분히 모으고, 좋은 사람을 많이 모아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겠다”고 말했었다.

그는 "우리 경제를 망치고 중산층을 무너뜨리며 자연을 오염시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국가 권력과 기업 권력의 부패를 끝내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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