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미증시 최대 분수령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미국증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최근 미국 고용 부분이 둔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다.

노동 부분 둔화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식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000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26만1000 개)보다 10만 개 이상 줄어든 것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21만 개)도 크게 밑돈 것이다.

앞서 전일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2월 구인 건수도 2021년 5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건 미만으로 내려가는 등 최근 미국에서는 노동 수요가 약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면 미국 노동시장의 방향성이 더욱 확실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7일이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이어서 휴장하지만 미국 노동통계국은 이날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월 비농업 부분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월의 31만1000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3월 실업률은 3.6%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비농업 부분 고용마저 둔화될 경우, 노동시장의 둔화가 보다 확실해지며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증시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