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구입 못하게 되기 전에 낙태약 확보하자"
- 23-04-05
인슬리 주지사 법원판결 영향 우려로 미페프리스톤 3만회분 구입
워싱턴주 정부가 낙태약을 대량구입했다. 최근 텍사스주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 됨에 따라 경구낙태약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3만회 분을 미리 구입해놓은 것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정부부처 중 약사면허증이 있는 교정부(DOC)를 통해 지난달 약을 구입했다며 이는 ‘일종의 보험정책’이라고 설명했다. DOC와 별도로 워싱턴대(UW) 의대도 1만회 분을 구입함으로써 워싱턴주는 미페프리스톤의 4년간 공급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인슬리는 덧붙였다.
주의회도 인슬리 행정부와 보조를 맞춰 DOC가 면허를 갖춘 의사나 병원에 미페프리스톤을 판매 또는 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SB-5768)을 상정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웃 아이다호주의 브래드 리틀 주지사에게도 공한을 보내 그곳 주의회가 부모승낙 없는 미성년자들의 낙태를 금지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2000년 미페프리스톤이 안전하다고 공표했고 그 후에도 이를 재확인했지만 텍사스주의 낙태반대 단체들이 제소, 최근 연방법원 판사가 FDA의 승인결정이 부적절했다고 판시했다.
인슬리는 텍사스주 소송이 전국의 관련 환자들과 의료기관에 ‘명백하고 현시적인 위험’을 안겨줬다고 지적하고 “워싱턴주는 엄청난 재해를 초래할 이 조치를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태반대 단체인 ‘워싱턴주 보수여성회’의 창설자인 줄리 바렛은 “주정부가 주민들의 세금으로 낙태약을 구입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낙태자유권이 지난해 연방대법원에서 뒤집힌 이후 여성들이 낙태할 수 없게 될 것처럼 겁을 주는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번 미페프리스톤 구입에 128만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