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피트 대형고래 워싱턴주 해변서 죽은 채로 발견

회색고래 긱하버서 5마일 떨어진 폭스 아일랜드 해변서

 

워싱턴주 해변에서 대형 고래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주 어류 야생동물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일 길이가 41피트에 달하는 회색 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워싱턴주 긱하버에서 5마일 가량 떨어진 폭스 아일랜드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고래는 죽은 상태에서 파도에 떠밀려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어류야생부 관계자는 "이 고래가 최근 몇주 동안 퓨짓사운드 남쪽 바다에서 수척해진 상태로 발견됐던 회색 고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색 고래는 지난 3월 27일 메이요 코브에서 수영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

어류야생부 등 관계자들은 이 회색고래가 왜 죽었는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멕시코에서 워싱턴주 해변까지 회색고래들이 자주 죽은 채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105마리의 회색 고래가 죽은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들어서도 3월 14일 현재 25마리의 회색 고래가 죽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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