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유명 시애틀 비영리단체 사무총장됐다

데이빗 송씨, ‘타운홀 시애틀’서 24일부터 ED로 근무시작

서울서 태어나 부모님 따라 시카고로 이민 온 1.5세 

‘타운홀 시애틀’은 매년 수백건의 시민ㆍ예술ㆍ교육행사 주최

 

한인 1.5세가 시애틀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가운데 하나인 ‘타운홀 시애틀’(Town Hall Seattle)의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로 발탁돼 화제다.

타운홀 시애틀은 데이빗 송 신임 사무총장이 오는 24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운홀 시애틀은 “송 신임 사무총장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전염성이 있으며 그는 감정적이면서도 포용력이 넘치고 지적으로 호기심도 많아 우리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택하는데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설명했다.

타운홀 시애틀은 매년 수백건에 달하는 시민ㆍ예술ㆍ교육 행사를 주최하는 비영리단체로 시애틀 퍼스트힐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간 11만명이 이곳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현재는 다소 참석 인원이 줄었지만 올해는 8만5,000명 정도가 타운홀 시애틀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신임 사무총장은 창립 멤버로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7년간 이끌었던 데이빗 브루스타, 이어 17년간 사무총장을 맡있던 위어 하만에 이어 실질적으로 3대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서울에서 태어난 송 신임 사무총장은 어렸을 적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이민을 온 뒤 주로 시카고와 펜실베니아에서 자랐다. 일리노이 대학을 거쳐 워싱턴주 엘렌스버그에 있는 센트럴 워싱턴대학(CWU)를 졸업한 송 사무총장은 고등학교 10대 때도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 아이들의 토론을 지도했으며 대학 졸업 후 ‘시카고 디베이트’란 비영리단체에서 10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말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활약을 했다. 

여자 친구가 시애틀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으면서 시애틀을 자주 찾게 됐던 송 사무총장은 전국을 대상으로 구인에 나섰던 타운홀 시애틀에 지원해 당당하게 발탁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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