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지역 기후변화로 봄철 알러지도 심해진다
- 23-04-03
‘성장 계절’연장돼 꽃가루 시즌도 길어져
서북미 영향받지만 시애틀은 별 문제 없어
꽃가루 알러지가 극심한 봄철이 찾아오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기온도가 상승하고 각종 초목이 일찍이, 그리고 오랫동안 꽃가루를 발산함에 따라 서북미지역 환절기 알러지도 예년보다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과학 연구 비영리기관인 ‘기후 센트럴(CC)’은 봄철에 마지막으로 영하를 기록한 날부터 겨울철에 최초로 영하를 기록한 날까지의 소위 ‘성장계절’이 전국 200여 도시에서 1970년대 이후 괄목할 만큼 길어졌고, 그에 따라 알러지 계절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CC는 이 기간에 시애틀의 성장계절은 17일이 늘어나 총 8개월을 상회하게 됐고 스포캔과 야키마를 포함한 50여 도시에선 한달 이상 연장됐다고 밝혔다. 오리건주 벤드는 무려 3개월이 늘어나 네바다주 리노와 함께 전국에서 성장계절이 가장 크게 늘어난 도시로 기록됐다고 CC는 덧붙였다.
성장계절이 연장된 만큼 꽃가루 확산도 늘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전국적으로 호흡기환자들이 흑인, 원주민 및 저소득층에 불균형적으로 많다고 지난 2021년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5명 중 1명꼴로 알러지를 겪으며 그중 흑인 어린이들이 가장 많다고 CDC는 밝혔다.
하지만 미국 천식알러지 재단(AAF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은 환절기 앨러지와 거의 무관한 대도시이다. AAFA는 전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약국의 비처방 앨러지 약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시애틀은 지난해 100위, 올해엔 9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AAFA가 권고하는 환절기 알러지 예방 방법이다.
▲꽃가루 시즌에 앞서 알러지 약을 미리 복용하가.
▲현지의 꽃가루 지수를 살피고 지수가 높을 때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창문도 닫아라.
▲중앙집중식 냉방장치 또는 천식 및 알러지 요인을 걸러내는 공기 정화기를 실내에 설치하라.
▲외출할 때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 꽃가루 접촉을 차단할 것.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하라.
▲귀가 후 외출복을 세탁하고 침대보도 매주 빨되 꽃가루를 피해 옥외 빨래대 아닌 건조기로 말리다.
▲밖에서 들어온 애완동물을 만지지 말고 가능하면 매주 목욕시키라.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구속영장 심사 미뤄달라"…김호중 요청했지만 법원 '기각'
- '갑질 논란' 강형욱, 폐업 수순 밟나…중고업체에 PC 넘겼다
- 하이브 "'민희진 후임' 어도어 새 경영진 정해진 바 없다"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