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토네이도에 美 중남부 마을 초토화…사망자 21명에 추가 돌풍 경고
- 23-04-02
미국 중남부와 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21명으로 증가했다. 건물 붕괴 등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당국은 추가 돌풍을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비상관리국은 전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부 아칸소주·미시시피주·앨라배마주와 중부 인디애나주·일리노이주에선 총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시속 128㎞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아칸소주 주도 리틀록 시내 북부와 서부를 휩쓸며 건물과 도로를 붕괴하고 전봇대와 나무를 뿌리째 뽑아냈다. 아칸소 주정부는 리틀록에서만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사라 허카비 샌더스는 아칸소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작업에 주 방위군을 긴급 투입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해 연방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벨비디어에선 헤비메탈 공연 도중 극장 지붕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공연장 바닥에 허리 높이까지 잔해가 쌓이고 지붕에 구멍이 뚫린 사진이 올라왔다.
일리노이주 크로퍼드 마을에선 토네이도로 무너진 주택에 깔려 3명이 사망하고, 인디애나주 설리번 마을에서도 같은 이유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시시피주 폰토톡 마을과 앨라배마주 매디슨 마을에서도 각각 1명이 사망했다.
토네이도와 강풍에 송전선이 망가지면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전력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에 따르면 6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특히 이날 토네이도가 북동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오하이오주와 펜실베니아주를 중심으로 단전이 이어졌다.
토네이도가 동부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과 우박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 국립기상청(NWS)은 아이오와주 북부부터 미시시피주 남부에 이르기까지 미 동부 지역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NWS 관계자는 "토네이도가 순간 최대 시속 100㎞로 애팔래치아 산맥과 오하이오 계곡 상류, 대서양 중부 연안을 비롯한 미 동부 전역을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