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러 구금된 기자, 즉각 석방하라"…전세계 매체 서명 동참
- 23-04-02
"WSJ 기자 체포, 러시아의 반언론 조처 확대한 것"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31)가 스피아 활동 혐의로 러시아에서 구금된 가운데 WSJ를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인들이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1일(현지시간) WSJ은 성명을 통해 "WSJ은 러시아에서 취재하던 중 체포된 언론인 이반 게르시코비치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며 "어떤 기자도 단순히 자신의 일을 했다는 이유로 구금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반과 같은 언론인의 두려움 없는 보도로 인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이반의 사건은 자유 언론에 대한 악의적인 모욕이며 전 세계의 모든 자유 시민과 정부에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를 포함해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BBC, 블룸버그·AP통신, 등 전 세계 언론사 편집장 30여 명은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에게 게르시코비치의 구금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해당 서한을 통해 "게르시코비치의 부당한 체포는 (러시아) 정부의 반(反)언론 조처가 크게 확대한 것"이라며 "러시아에서 보도하려는 외국 특파원이 법치주의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게르시코비치를 보내달라"며 석방을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미국 시민들을 겨냥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조건으로 게르시코비치의 구금을 비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내부 절차에 따라 게르시코비치에게 영사 접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 구금됐다. FSB는 그가 미 당국의 지시로 러시아 군수 산업단지 내 기업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는 입장이다.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체포된 것은 냉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