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중학생 이예찬군 세종대왕으로 ‘역사의 날’대회 우승
- 23-03-30
에버그린 스쿨 6학년, 노스 퓨짓사운드지역대회서 세종대왕과 한글 주제로
미국 친구에 세종대왕 이야기 설득해 공동출전해‘주니어 웹사이트’부문서
4월중 워싱턴주 대회 출전해 1~2등 입상하면 6월 전국대회에 출전 예정
올림퍼스 스파 이명운 대표 손자, 린우드 올림퍼스 스파 이선정씨 아들
시애틀지역 한인 중학생이 미국 정부가 후원해 이뤄지는 유명 지역대회에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참여해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쇼어라인에 있는 명문 사립학교인 에버그린 스쿨 6학년에 재학중인 이예찬군이다. 이군은 ‘전국 역사의 날’(National History Day)재단이 최근 주최한 ‘역사의 날 콘테스트’노스 퓨짓사운드지역대회에 미국 백인 친구인 포드 섀클포드와 함께 주니어 웹사이트 부문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애틀, 베인 브리지 아일랜드, 쇼어라인, 바슬, 우딘빌 등을 아우르는 이 지역대회는 13개 학교에서 297명의 학생이 197개 프로젝트를 제출해 경쟁이 치열했다.
‘역사의 날 콘테스트’는 역사 교육과 학습의 중요성을 깨우치도록 하기 위해 먼저 몇개의 지역구를 묶은 1차 ‘지역대회’를 치른 뒤 우승을 하면 워싱턴주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워싱턴주에서 1~2등을 할 경우 오는 6월 매릴랜드 대학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는 백악관과 연방 정부가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콘테스트로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등에서는 별도 과외까지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한 큰 기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올림퍼스 스파 이명운 대표의 손자이자 린우드 올림퍼스 스파 대표로 린우드-담양자매도시위원인 이선경씨의 아들인 이군은 이번 대회에 ‘세종대왕:훈민정음 창제’(King Sejong: The Creation of the Korean Language)이란 제목으로 출전했다.
학교측의 권유로 2명씩 짝을 이뤄 출전하게 된 상태에서 ‘역사 속의 개척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백인 친구인 포드 섀클포드와 함께 출전하면서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했다는 것도 화제다. 이군은 이번 대회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세종대왕이 가장 어울린다고 판단해 백인 친구를 설득했다. 이군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어머니 제인 이씨는 세종대왕에 대한 영어책을 구입해 백인 친구와 부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최종 결정한 이군과 섀클포드군은 한글 창제의 원리적이고 과학적인 우수성을 증명해내는 내용뿐 아니라 세종대왕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한자로부터 독립된 독창적인 자주 정신을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웹사이트(https://site.nhd.org/10818133/home)를 만들었다.
모든 백성들이 쉽게 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국민사랑의 정신을 열거했다. 또한 그 정신이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쓰여지는 범위가 넒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한편 과학적인 한글에 대해서도 한 편의 논문처럼 담았다.
이군의 어머니 제인 이씨는 “예찬이가 4월에 열리는 워싱턴주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미 전역과 해외에서 3,000여명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 나가면 좋겠다”면서 “지역대회이지만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출전해 1등을 한 것이 주변 한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