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워싱턴주 잡힌 범고래, 고향으로 돌아오나?
- 23-03-30
마이애미 수족관, 마지막 생존 ‘롤리타’의 운명 오늘 발표
50여년전 워싱턴주 해역에서 생포된 오카(범고래)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롤리타’가 그동안 쇼를 벌여온 마이애미 시퀘어리엄 수족관에서 해방돼 고향인 퓨짓사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시퀘어리엄 소유주이자 프로 풋볼구단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구단주인 짐 어세이는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는 30일 롤리타의 장래와 관련된 ‘거대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본래 이름이 ‘토키태’인 롤리타는 퓨짓 사운드에 상주하는 오카의 ‘L무리’ 소속이다. 북극 범고래와 구별해 ‘남쪽 주민’으로 불리는 퓨짓 사운드 오카들은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캐나다 경계인 샐리시 해에서 270여 마리가 생포됐다. 그 과정에서 12 마리가 죽었고 50여 마리는 전국 수족관에 팔려가 전시되거나 쇼를 벌였다. 이들 모두가 죽고 암컷인 롤리타만 남았다.
그동안 샐리시 해안의 원주민부족들을 비롯해 환경단체와 정치인 등이 롤리타를 풀어주라며 탄원운동을 벌여왔다. 롤리타를 ‘스칼리첼테나우트’라고 부르는 라미 부족은 2018년 7,000여 마일을 항해한 끝에 오카모양의 장승 조각 작품을 롤리타에게 전달했고, 다음해엔 시퀘어리엄 측이 롤리타를 고향인 샐리시 해로 데려다 놓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시퀘어리엄 측은 “롤리타 석방을 100% 약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노쇠한 롤리타가 풀려난 후 고향 바다까지 헤엄쳐 갈 체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어세이가 30일 기자회견에서 롤리타의 석방을 발표하더라도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과 농업부 등 연방정부 관련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