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미대사에 '미국·북핵통' 조현동 외교 1차관 내정

尹대통령, 곧 아그레망 절차 밟을 듯

 

윤석열 대통령이 새 주미대사에 정통 외교관 출신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에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조태용 주미대사의 후임 인사로, 윤 대통령은 다음달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만큼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조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손꼽히는 '미국·북핵통' 외교관이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미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미국 북미3과장을 거치며 주로 대미외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현재 국가안보실 1차장인 김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에서 물러난 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로 재직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1차관에 임명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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