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불사’ 미의회 틱톡 사용금지 법안 통과 가능성 거의 없다
- 23-03-30
미국인 45%인 1억5000만 명이 틱톡 쓰고 있어
미국 의회가 중국산 앱 틱톡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인 1억5000만 명이 이를 사용하고 있어 결국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워싱턴 의사당에서 틱톡 관련 청문회가 개최돼 국회의원들이 틱톡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지만 이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며 실제 의회가 틱톡 금지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틱톡은 미국인 1억5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압도적 앱이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틱톡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공산당에 넘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틱톡이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에 넘겼다는 증거는 없다.
또 조지아 테크의 연구원들은 최근 연구 결과, 틱톡이 경쟁업체 트위터나 페북보다 미국 안보에 더 위협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틱톡이 모든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텍사스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있어 테이터 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틱톡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물론 미래에 중국 공산당이 이를 이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명백한 위험이 없음에도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행동이다.
만약 의회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면 1억5000만 사용자들은 매우 화를 낼 것이고, 틱톡에 의존하는 수천수만 개 회사가 피해를 입을 것이다.
현재 상하 양원 535명 의원 중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는 의원은 20명뿐이다. 의원 6%만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
이에 비해 미국 국민 1억5000만 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국민 45%가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의회는 틱톡과 관련, 국민의 제대로 된 의사를 반영할 수 없는 구조다.
틱톡은 특히 35세 이하 미국인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미국 의회의 평균연령은 하원은 58세, 상원은 65세다. 의회가 젊은층을 대변하지 못하는 구조인 것이다.
만약 의회가 틱톡 금지법안을 통과시키면 35세 이하 유권자 대부분을 잃게 될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많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자유진보노선을 지향하는 민주당은 젊은층 지지자가 많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중간선거에서 가까스로 상원 다수당은 유지했지만 하원을 잃었다. 민주당은 하원마저 잃을 경우, 상당한 정치적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의회에서 틱톡 금지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기사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