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대형교회 십일조 강요했다 소송당해

커클랜드 처치홈, 직원에 "봉급 10% 헌금안하면 일 못한다"협박

시혹스 전 쿼터백 러셀 윌슨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대형 교회

 

시애틀지역 대형 교회가 직원에게 십일조를 강요했다 소송을 당했다. 

시애틀지역 방송국인 King-5에 따르면 커클랜드에 있는 대형교회인 '처치홈'(Churchome)의 직원인 레이첼 켈로그가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켈로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제기한 소송을 통해 "교회 매니저 등 간부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교회 일자리에서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회는 시혹스의 전 쿼터백 러셀 윌슨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교회이며 담임 목사인 주다 스미스 목사는 시애틀지역 유명 목회자이다. 주다 스미스 담임 목사와 부인인 첼시 스미스 사모, 최고경영자인 데이빗 크롤이 이번 소송의 피고로 지목됐다.

지난 2019년 이 교회 동영상 등을 제작하는 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취업을 한 겔로그는 교회에서 받는 봉급이 부족해 어느 순간 십일조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회 간부들이 "교회 임원들은 반드시 십일조를 해야 한다"면서 "십입조를 하지 않을 경우 교회 일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켈로그는 주장했다. 그녀는 교회 간부들과 나눴던 대화를 캡처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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