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저소득층 더 먼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 23-03-29
사우스 킹 카운티 중산층화ⵈ스노호미시 카운티로 북상
시애틀 일대의 아파트 렌트 인상 등으로 저소득층들이 더 먼 교외지역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외지역의 강제퇴거율과 홈리스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프린스턴대학의 ‘강제퇴거 연구실’이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분석, 광역 시애틀의 전체 강제퇴거 비율 중 교외지역이 차지한 비율이 2000년 72%에서 2016년엔 7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시애틀지역의 대표적 서민 주거지였던 아번과 렌튼 등 사우스 킹 카운티의 렌트가 최근 가파르게 치솟은 후 이곳 영세민들이 에버렛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으로 대거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사우스 킹 카운티에는 예전과 달리 강제퇴거 위험이 없는 중산층 가구들이 많이 이주해오고 있다며 그에 따라 이 지역의 2베드룸 아파트 렌트가 평균 1,868달러로 시애틀보다 불과 2~15% 낮고 렌튼의 경우는 시애틀보다 오히려 높다고 지적했다.
낸시 백커스 아번 시장은 사우스 킹 카운티가 서민주거 지역이라는 건 옛말이라며 이 지역의 기존 저소득층 주민들이 더 이상 밀려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뿐이라고 말했다. 에버렛시 주택정책 담당자 제니퍼 그레거슨은 강제퇴거 비율이 크게 높아진 곳 중 하나가 에버렛의 카지노 로드 주변 아파트들이라며 이곳 입주자들은 대부분 연소득 4만달러 미만에 영어가 일상용어가 아닌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주거비 보조 바우처 신청자들이 끝없이 이어져 이미 지난 2014년 대기자 명단을 폐지했다고 밝히고 이들 대부분은 킹 카운티에서 밀려나 북상해오는 영세민들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킹 카운티 영세민들이 저렴한 렌트를 찾아 먼 교외의 다른 카운티로 이주하지만 이들을 도와줄 사회시설들이 따르지 않아 강제퇴거를 당할 경우 홈리스로 전락하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킹 카운티의 39개 도시에 설치된 홈리스 수용시설 중 3분의 2가 시애틀에 집중돼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연방정부의 팬데믹 재정지원이 끝난 후 주정부가 영세민들의 강제퇴거를 막을 각종 조치들을 취해왔다고 지적하고 이들 조치마저 오는 6월 말 끝날 예정이지만 주의회는 현 회기에 후속 조치들을 위한 법안 마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