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에 선정된 韓 식당 4곳은 어디?
- 23-03-29
지난해 4위 '르 두', 1위 석권…2위는 日도쿄 '세잔'
10위내 日·태국 집중…韓서울은 15위 '모수'가 최고
올해 아시아 최고 고급 음식점에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르 두'(Le Du)가 28일(현지시간) 선정됐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서 '2023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해 4위였던 르 두가 1위를 차지했다.
레스토랑 주인이자 요리사인 티티드 톤 타싸나카존는 "제가 아시아 최고 요리사들 사이에 서 있는 것이 너무 큰 영광이고 꿈 이상"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르 두는 태국어로 '계절'이란 뜻이다. 가게 이름에 맞게 계절별 태국 식재료를 중심 4~6가지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현대 태국 요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위는 일본 도쿄 재 프랑스 요리 전문점 '세잔'(Sezanne)이 차지했다. 지난해 최고 영예를 누렸던 일본 '덴'(Den)은 르 두와 운명이 뒤바뀌어 4위가 됐다. 3위와 5위는 각각 방콕의 '누사라'(Nusara)와 '각간 아난드'(Gaggan Anand)가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내 레스토랑은 일본과 태국이 석권했다. 절반은 도쿄 4곳·오사카 1곳 등 일본에 몰렸다. 태국 방콕이 4곳이다. 나머지 한곳은 6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오데트'(Odette)다.
한국 서울 내 레스토랑 4곳이 50위권 내 진입했다. 15위 용산구 이태원 '모수'(Mosu), 23위 종로구 창성동 '온지음'(Onjium), 28위 강남구 청담동 '밍글스'(Mingles), 48위 성동구 마장동 '본 앤 브레드'(Born & Bred) 등이다.
또 홍콩 '의장'(The Chairman·13위), 인도 뭄바이 '마스케'(Masque·16위), 중국 상하이 '푸 허 후이'(Fu He Hui·18위), 마카오 '윙 레이 궁전'(Wing Lei Palace·39위), 베트남 호치민 '아난 사이공'(Anan Saigon·40위), 필리핀 마닐라 '토요 이터리'(Toyo Eatery·42위), 대만 타이베이 '무메'(Mume·45위) 등이 나라(도시)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최고 여성 요리사' 상은 필리핀 출신의 싱가포르 식당 '롤라'(Lolla)의 수석 요리사 조앤 시이에게 돌아갔다. '지속 가능한 레스토랑상'에는 마닐라의 토요 이터리, 싱가포르 오데트의 루이사 림은 아시아 최고 '페이스트리 요리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순위는 '세계 최고의 50대 브랜드'의 한 분파인 '아시아 최고 50개 레스토랑 협회'가 주관했으며 음식 작가, 비평가, 요리사, 식당 운영자들로 구성된 300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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