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명문대 1년 학비만 무려 '8만달러'…부자들도 "스티커 쇼크"
- 23-03-29
브라운대 학비 8만4,828달러 최고가…아이비리그 6개대 8만달러
"비싼 학위, 가치 있나" vs "졸업 후 연봉 보상" 불패론 여전
미국 주요 명문대 학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버드·프린스턴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비리그 6개 대학의 오는 2013~2014학년도 학비가 8만달러(약 1억386만원)를 웃돌면서 부자들마저도 '스티커 쇼크'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로드아일랜드주에 위치한 브라운대는 가장 학비가 비싼 학교로 꼽혔다. 등록금·기숙사·식비 및 부대 비용이 포함된 연간 학비는 8만4828달러(약 1억1024만원)에 달했다. 2021년 미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 6만9287달러다.
코넬대(8만4568달러)와 펜실베이니아대(8만4570달러) 그리고 다트머스대(8만4300달러)가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8만달러 이상 학비가 드는 대학은 △예일대(8만3880달러) △듀크대(8만3263달러·非아이비) △캘리포니아공과대(8만2758달러·非아이비) △스탠포드대(8만2406달러·非아이비) △컬럼비아대(8만1680달러) 등이다.
예일·펜실베이니아·다트머스·컬럼비아·브라운대 학비는 지난해 이미 8만달러에 진입했다. 특히 예일대는 2011년 5만달러에서 2015년 6만달러로 학비를 인상하더니 2년 만에 또다시 7만달러까지 올렸다.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 가운데 프린스턴대가 7만6040달러(약 9888만원)로 그나마 학비가 가장 낮았다. 이 밖에도 하버드대(7만6763달러)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7만6763달러·非아이비)는 7만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 베스 에이커스 보수성향의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오랜 기간 학비가 급등하다보니 대학의 가치가 모호해지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학위들이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학비 인상 요인으로 대학들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꼽았다. 자산관리업체 커먼펀드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 기준 대학 운영 비용은 5.2% 증가했으며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는 "학비 전액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 부유한 사람들조차도 스티커 쇼크(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람)로 분투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그럼에도 "오늘날 높고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 명문대) 학사 학위는 전공에 따라 매우 다를 수는 있지만 (졸업 후) 수익 능력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미 명문대에서 인기 전공에 대한 수요가 감소될 조짐은 없다"며 '미 명문대 불패론'을 시사했다.
실제 미 명문대들은 막대한 학비를 거둬가는 만큼 장학금에 후한 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부분 상위 대학에서는 적어도 50% 학생이 일종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경제학자 필립 레빈은 평균 가계 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인 저소득·중산층 학생들에게 명문대 학비는 실질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